재경일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사망 5명·부상 2명으로 인명 피해 정정

이겨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사망 5명·부상 2명으로 인명 피해 정정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당초 발표된 6명에서 5명으로 정정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총 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외에 2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외삼동 사업장은 현재 전면 통제된 상태에서 정밀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의 인명 피해 규모가 소방당국의 정밀 확인을 거쳐 최종 수정되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긴박한 현장 수습 과정에서 사망자를 6명으로 잠정 집계했으나, 현장 정밀 감식과 명단 대조 결과 사망자는 5명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상자 2명 중 1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현재 인근 대형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인 대전 유성구 외삼동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은 국내 방위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제조 시설이다. 1일 오전 발생한 원인 미상의 폭발 사고로 인해 사업장 내부 시설물 일부가 파손되었으며, 폭발음은 인근 주택가까지 들릴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업장 정문 앞은 소방차와 구급차의 진출입을 위해 일반인의 통행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 인력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방위산업 현장은 폭발성 물질과 고압 설비를 다루는 공정이 많아 사고 발생 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상존한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정밀 유도무기 및 추진체 관련 기술을 다루는 곳으로, 국가 보안 시설로 분류되어 철저한 안전 관리가 요구되는 장소다. 사고 직후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추가 폭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학 물질 누출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구조 작업을 수행했다.

산업 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국가 전략 자산인 방산 제조 공정의 안전 관리 체계에 경종을 울렸다고 분석한다. 익명을 요구한 방재공학 전문가는 "방위산업 시설에서의 폭발 사고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손실을 넘어 국가 안보 자산의 공백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고위험 물질을 다루는 공정의 자동화율을 높이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사고 초기 인명 피해 집계에 혼선이 빚어진 점에 대해서는 재난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한 시각도 존재한다. 폭발 사고 현장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잔해물로 인해 신속한 인원 파악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의 시급성과 정보 공개의 신속성 사이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차이였다고 설명하며, 향후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체계를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제적 관점에서 이번 사고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생산 라인 가동 중단과 이에 따른 방산 수출 일정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악재는 기업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수사 기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장 내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관리 감독 소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향후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합동 감식반을 구성하여 구체적인 폭발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사고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고위험 방산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과 규제 강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산업 전반의 안전 표준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전사업장#폭발#사고#사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사망 5명·부상 2명으로 인명 피해 정정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