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대학생과 미취업 청년들에게 공공기관 행정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청년층의 직무 역량 강화와 경제적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선발된 인원은 구청과 보건소 등 주요 기관에 배치된다. 참여자에게는 중식비를 포함하여 하루 6만 605원의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
마포구청이 2026년 하반기 행정체험 아르바이트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공공 부문의 실무 시스템을 익힐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노무 제공을 넘어 청년들이 행정 현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사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선발된 25명의 청년은 여름방학 기간인 7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주요 행정 거점에서 공무원들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마포구에 주민등록을 둔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과 19세에서 34세 사이의 미취업 청년으로 제한된다. 다만 학업의 연속성이 높은 대학원생은 이번 모집 대상에서 제외되어 학부생과 구직 청년들에게 우선적인 기회가 돌아가도록 설계되었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마포구청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접수 기한은 오는 12일까지다.
선발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마포구는 전산 추첨 방식을 도입하여 최종 대상자를 확정한다. 전체 인원 중 8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우선선발 대상자로 할당하여 복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 나머지 17명은 일반선발로 분류되어 공정한 절차에 따라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근무 조건은 청년들의 학업과 자기 계발 시간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하루 5시간, 주 5일 근무 체계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중식비를 포함해 1일 6만 605원의 임금을 받게 되며 이는 지역 청년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되었다. 전체 근무 기간은 7월 2일부터 7월 29일까지로 약 4주간에 걸쳐 집중적인 행정 실무 교육과 체험이 병행된다.
선발된 인력은 마포구청 본청을 비롯해 동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등 주민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행정 현장에 전면 배치된다. 이들은 행정업무 보조와 민원 안내, 자료 정리 등의 과업을 수행하며 공공 서비스가 전달되는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 취업 시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핵심적인 이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년들이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정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자체의 노력이 청년 실업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아닐지라도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업 의식을 고취하는 데 유효한 정책적 수단이 된다고 분석한다. 시장 질서 내에서 공공기관이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사회적 자산 형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일각에서는 단기 아르바이트 형태의 지원이 행정 효율성을 저해하거나 예산 대비 실무 전문성 확보가 미흡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단기 인력 배치가 행정 서비스의 연속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교육과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적 관점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게 공적 영역의 경험을 제공하는 사회적 가치가 더 크다는 것이 정책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마포구는 이번 하반기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청년 지원 정책의 범위를 체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체험 아르바이트는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청년들 사이에서 신뢰받는 사회 경험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구는 앞으로도 법치와 원칙에 기반한 투명한 행정 운영을 통해 청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공 일자리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