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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재단, 전국 4개 권역 순회 투자로드쇼 개최... 지역 딥테크 혁신생태계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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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전국 4개 권역을 순회하며 지역 딥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규모 통합 투자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강소특구와 광역특구의 연계를 통해 동남·중부·대경·호남권 등 전국 4극 기반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초기 창업 단계를 지나 시장 검증과 시제품 출시를 마친 유망 기업 10여 곳이 권역별로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주요 권역을 순회하는 '2026년 4극 협력 권역별 릴레이 투자로드쇼'를 진행한다. 기존의 개별 특구 단위 지원 방식에서 탈피하여 광역특구와 강소특구를 하나로 묶는 통합 IR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산재한 원천기술 기반 기업들이 자본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광범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 행사는 오는 10일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리는 동남권 투자로드쇼로 확정되었다. 부산 광역특구와 울주, 창원, 진주, 김해 등 4개 강소특구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지역 특화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동남권의 전략 분야인 미래형 전지와 전기추진시스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기술력을 선보인다.

로드쇼 현장에서는 유망 딥테크 기업들의 기술 설명회와 함께 투자자와의 일 대 일 밀착 상담이 심도 있게 진행된다. 참여 기업들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앵커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시장 검증을 마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계약 체결과 협력 모델 구축을 이끌어내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실질적 목표다.

지원 대상은 초기 창업 단계를 거쳐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한 권역별 유망 기업 10개 내외로 엄격히 선발되었다. 이들은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적 한계로 인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들이다. 특구재단은 이들의 기술적 우수성을 시장에 알리고 투자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통합 로드쇼는 지역 간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자생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려는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 편중된 자본 흐름을 전국 4개 권역으로 분산시켜 국가 전체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강소특구와 광역특구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선 유기적 협력 체계가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지역 딥테크 기업이 사업 확장할 기회를 넓히기 위해 권역별 유망기업과 투자자, 중심기업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생적인 지역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해 특구가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혁신의 구심점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문가의 이러한 발언은 지역 주도의 혁신 성장이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일각에서는 단발성 투자 로드쇼가 실질적인 자금 집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권역별 특성에 맞춘 투자자 매칭이 정교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행사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 이후의 기술 고도화와 시장 안착을 돕는 후속 지원책 마련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번 릴레이 로드쇼를 시작으로 지역 딥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전방위적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전국 순회 일정은 호남권과 대경권 등을 거치며 지역 산업의 잠재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업과 투자자 간의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한 지역 경제의 질적 성장이 향후 국가 경쟁력의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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