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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심혈관계 중환자실 개소…경기 서남부 '골든타임' 사수 체계 구축

고려대 안산병원, 심혈관계 중환자실 개소…경기 서남부 '골든타임' 사수 체계 구축
[사진=연합뉴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심혈관계 중환자실을 새롭게 열고, 경기도 서남부권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생존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집중 치료 체계 가동에 본격 나섰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심혈관계 중환자실을 개소하고 경기도 서남부권의 심혈관 응급의료 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심혈관계 중환자실은 약 460㎡(140평) 규모에 총 12병상으로 조성됐다. 급성 심근경색과 급성 심부전, 심인성 쇼크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집중 치료를 제공한다.

시설 면에서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췄다. 음압 격리 병상을 비롯해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기계적 순환보조장치(MCS),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등 중증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장비들이 구비됐다. 또한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심으로 병상을 배치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고대 안산병원은 중환자실 개소에 그치지 않고 기존 심혈관 응급진료 체계도 한층 고도화했다.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응급실 내원부터 시술·수술, 중환자 집중 치료,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끊김 없는 신속 치료가 가능하도록 진료 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심혈관질환은 증상 발생 후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환자의 생사를 직접적으로 가르는 대표적인 중증질환이다.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혈관이 막힌 뒤 수 분에서 수 시간 이내에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촘촘한 지역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서동훈 병원장은 "심혈관질환은 치료의 정확성과 속도가 생명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중증질환"이라며 "이번 심혈관계 중환자실 개소를 통해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한 집중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의 이번 심혈관계 중환자실 개소는 경기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중증 심혈관질환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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