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회가 개원 첫날부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파행 위기에 놓였으며, 다수당 더불어민주당의 '자리 독식'에 맞선 소수당 국민의힘의 '투쟁' 예고로 의회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 9명은 충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10석)이 의장직을 포함한 모든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원 구성 시도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독주」이자 「원천 무효」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의회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강력한 반발 의사를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에 부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 제안이 소수당의 역할을 존중하고 협치를 통해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양당의 의석수는 민주당 10석, 국민의힘 9석으로 단 한 석 차이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과거 전례를 들며 국민의힘의 태도에 대한 역지사지 논리를 펼쳤다. 제9대 충주시의회 전반기 당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었을 때,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부의장과 예결위원장직을 제안했고 민주당이 이를 수용했던 사례를 상기시키며 협의를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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