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추사 김정희 선생 탄신 24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추사기념관'이 오는 7월 11일 정식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유물 보존을 넘어 추사의 생애와 학문, 예술 세계를 현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거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 인근에 자리 잡은 추사기념관은 연면적 2,727㎡, 지상 2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에는 추사 선생의 생애와 학문, 예술을 소개하는 상설 전시실과 첨단 미디어아트로 추사고택의 사계를 구현한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예산군이 건립한 박물관·기념관 중 가장 큰 규모의 수장고를 갖춰 눈길을 끈다. 2층에는 체험 공간과 소규모 강연실, 특별 기획 공간이 조성돼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관 특별기획전으로는 '추사, 요동을 가다'가 준비됐다. 1809년 추사가 연경(현 베이징)을 약 6개월간 오갔던 여정을 중심으로 꾸며진 이번 전시는 유물 20여점을 선보인다. 과천시 추사박물관 소장 '추사필담첩'과 제주추사관이 소장한 연행 관련 자료 등이 전시돼 추사의 학문적 깊이와 예술적 영감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유물을 보존하는 공간을 넘어 추사 선생의 법고창신 정신을 오늘의 문화로 이어가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념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기념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추사 김정희 선생의 시대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