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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히가시노, 마지막 '갈릴레오'로 팬과 영원히…

지난달 대장암으로 별세한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마지막 숨결이 담긴 유작 '영원한 기억'이 5일 일본에서 출간되며, 그의 헌신적 작품 활동에 팬들이 뜨거운 경의를 표했다.

일본 추리소설계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작 '영원한 기억'이 2026년 8월 5일 일본 현지에서 정식 출간됐다. 지난달 대장암으로 별세한 히가시노 작가의 106번째 작품이자, 5년 만에 독자들을 찾아온 '갈릴레오' 시리즈의 11번째이자 마지막 장편이다. 신작 발매는 이를 기다리던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도쿄 신주쿠 기노쿠니야 서점 본점에서 자정 무렵 열린 발매 카운트다운 행사를 뜨겁게 달궜다.

'영원한 기억'은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가 과학 지식을 활용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주요 인물인 형사 우쓰미 가오루가 흉기에 찔린 사건의 진상을 쫓는 줄거리다. 부제는 '갈릴레오, 마지막 수수께끼'다.

별세 히가시노, 마지막 '갈릴레오'로 팬과 영원히…
[사진=연합뉴스]

1996년 연재를 시작해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은 '갈릴레오' 시리즈는 누적 판매 부수 1천660만 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이번 마지막 작품의 중요성을 더했다.

심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50여 명의 팬들이 서점에 모여 작가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기다렸다. 행사에는 '갈릴레오' 시리즈의 역대 편집자 4명이 참석해 작가의 작품 세계와 창작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팬 오구라 메구미 씨는 「히가시노 작가가 돌아가셔서 쓸쓸하지만, 작품은 몇 번을 읽어도 재미있다. 이번 신작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작가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히가시노 작가는 투병 중에도 집필 활동을 멈추지 않는 불굴의 열정을 보여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영원한 기억' 발매는 단순한 책 출간을 넘어,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의 삶과 예술혼, 그리고 수많은 독자와 함께해온 '갈릴레오' 시리즈의 30년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의미 깊은 사건이다. 작가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시대를 초월하여 독자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그의 문학적 유산은 계속해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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