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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팬 멱살..`꽃남' 매니저 입건

서울 강동경찰서는 24일 길거리에서 여고생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 중인 김현중 씨의 현장매니저 A(2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35분께 서울 강동구 고덕역 부근에서 김 씨의 차를 발견하고 몰려든 여고생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김모(17) 양의 멱살을 잡고 거칠게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은 경찰에서 "학원을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연예인이 타는 차를 발견하고서는 신기해서 구경하던 중이었다"며 "A씨가 `저리 가라'고 소리친 뒤 멱살을 잡고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나 "여학생들이 차에 너무 가까이 다가와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을 뿐인데 김양이 갑자기 먼저 욕설을 했다. 멱살만 잡았지 결코 때리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