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규모가 커지고 있다.
DLS발행액은 올 상반기 1조285억원에 달했는데 8641억원 발행됐던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증가했다.
DLS는 일정 기간동안 기초자산의 가격이 예상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 고수익이 보장되는 파생상품이다.
DLS는 ELS(주가연계증권)와 비슷한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기초자산은 원유와 금 곡물 등 원자재와 금리 환율 신용위험도 탄소배출권 소비자 물가지수 등 다양한 대상을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올해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며 진입장벽을 낮아지자 DLS 발행 규모는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한 DLS상품의 인기가 높다. 신용 DLS는 특정기업이 파산이나 채무불이행, 채무재조정 등의 신용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면 만기에 약정된 금리를 준다. 신용 다음으로는 '금리' '상품'의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며 실물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도 관심을 끌고 있다.
DLS는 상반기 12개 증권사에서 발행했고 판매는 은행과 증권사에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