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호전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 AT&T와 3M 의 긍정적 실적으로 급등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39.30 포인트(0.39%) 내린 10,042.01을 기록하고 있다.
S&P 500 지수도 3.70 포인트(0.34%) 하락한 1,089.21을 기록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83 포인트 (0.59%) 오른 2,178.12에 거래되고 있다.
MS는 이날 전 분기 매출이 129억달러, 순이익은 35억7천만달러(주당 40센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43억7천만달러(주당 48센트)보다는 줄었지만 월가 예측치인 매출 123억달러, 주당순이익 32센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보스턴 은행 주최 경제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금융불안이 완화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7% 가량 하락한 80.63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