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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온라인 마케팅으로 세계 시장 공략

현대차가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전세계 판매거점의 통일된 온라인 마케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플랫폼인 '월드와이드 네트워크 시스템(Worldwide Network System)'구축을 최근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월드와이드 네트워크 시스템'은 전세계 국가별로 제작된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를 공유 및 재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하고, 국가별로 달리 제작됐던 홈페이지를 현대차 브랜드 정체성에 맞게 통일된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영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한 홈페이지 개편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범 오픈해 내년부터는 전세계 판매 거점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동영상 콘텐츠 활용..뉴미디어 바이럴 마케팅 

현대차는 또한 쵝느 각광받고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뉴미디어 바이럴(Viral) 마케팅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초대형 럭셔리 세단 에쿠스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영원한 열정, 현대 에쿠스(Endless passion, Hyundai EQUUS)'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해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선보였다.

이 동영상은 네티즌의 능동적인 확산을 통해 '에쿠스'의 노출을 극대화 할 목적으로 만든 바이럴 동영상으로 인터넷 공개 첫날 61,700회가 재생됐고, 브라질 및 중동 등 주요 국가의 블로그와 웹사이트에 의해 퍼담기가 되는 등 전세계 네티즌과 블로거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동영상 내용은 모래로 자동차를 정성그럽게 빚은 장인의 손을 등장시켜 에쿠스에 쏟은 끝없는 장인정신과 진보의지를 감성적으로 표현했다.

이달에는 내년 초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인 투싼ix의 바이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월드와이드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으로 전 세계에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국가별로 제작됐던 마케팅 콘텐츠와 홈페이지 디자인을 공유하고 재활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