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2009년 새해에 가장 실천하고 싶은 목표로 ‘규칙적인 운동’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연말을 맞아 우리 국민들의 새해 각오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응답자 3명중 1명꼴인 35.9%가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다이어트’(13.1%)라는 답이 뒤를 이어, 작년말 조사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금연’(10.3%)이라는 답변이 지난해보다 한단계 올라 3위로 조사됐고, 아침형 인간 되기(5.8%)가 4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금주(5.5%)가 5위에 올랐으며, 신앙생활을 열심히(5.2%), 독서의 생활화(4.2%), 게임 혹은 도박 중지(1.6%)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녀가 조금 다른 결과를 보였는데, 남성(38.2%)과 여성(33.6%) 모두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기는 했지만 2위가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은 금연(16%)을, 여성은 다이어트(20.1%)를 2위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20대는 규칙적 운동(20.2%)과 다이어트(19.4%)라는 의견이 팽팽했고, 금연을 하겠다는 의견(16.9%)도 타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40대(54.1%)를 비롯해 50대이상(43.1%), 30대(17.7%) 순으로 규칙적인 운동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새해 각오 1순위로 조사됐는데, 특히 전남·광주(50.3%) 및 대전·충청(43.5%)에서 이러한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다이어트라는 응답은 대구·경북(23.4%)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금연은 전북(17.7%) 응답자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