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의 월별 판매대수가 8000대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7월보다 14.2% 증가한 8758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612대)보다 무려 142.5% 증가한 수치다.
수입차 누적판매로는 지난해 누적 3만6674대 보다 59.2% 증가한 5만 8317대로 지난해 판매 대수 6만 993대에 근접해 있다.
8월달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브랜드는 상반기 벤츠에 1위 자리를 내준 BMW였다. BMW의 판매대수는 1524대로 조사됐다.
BMW와 벤츠의 뒤를 이어 폭스바겐이 784대, 아우디가 758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606대, 혼다 479대, 미니 406대, 인피니티 370대, 닛산 296대, 포드 280대, 렉서스는 272대가 신규로 등록됐다.
또 크라이슬러는 189대, 푸조 172대, 볼보 122대, 재규어 108대, 포르쉐 74대, 캐딜락 70대, 랜드로버 61대, 미쓰비시 20대, 스바루 20대, 벤틀리 5대, 롤스로이스가 3대로 집계됐다.
8월 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8(833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578대), 토요타 캠리(394대) 순이었다.
8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2847대(32.5%), 2000cc~3000cc 미만 3910대(44.6%), 3000cc~4000cc 미만 1643대(18.8%), 4000cc 이상 358대(4.1%)로 나타났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1432대(31.9%), 서울 1418대(31.6%), 부산 307대(6.8%) 순이다. 법인구매 지역별 등록은 경남 2452대(57.5%), 부산 652대(15.3%), 서울 535대(12.5%)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8758대 중 개인구매가 4493대로 51.3%, 법인구매가 4265대로 48.7%를 차지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지난달 보다 일부 브랜드 수입차의 물량이 원할하게 공급되어 8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