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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제품 가격 외국보다 평균 56% 이상 비싸"

[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명 아웃도어 제품의 가격이 외국보다 평균 56%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MCA는 아크테릭스, 마무트, 몽벨, 콜럼비아, 노스페이스 등 5개사가 판매하고 있는 기능성 아웃도어 제품 23종에 대해 외국 현지 공식 쇼핑몰과 국내 공식 쇼핑몰 상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고어텍스'를 사용한 의류 5종의 경우에는 국내 판매가가 외국보다 최저 42.9%, 최고 89.3%, 평균 60.6%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고어텍스 신발 3종은 가격이 외국보다 최고 96.8%, 평균 88.3% 비싸 가격차가 가장 심했다.

고어텍스와 비슷한 기능성 소재를 쓴 의류 2종은 외국보다 평균 30.7% 비쌌고, 고어텍스와 유사한 소재를 쓴 신발은 국내 가격이 평균 51% 비쌌다.

다운패딩 등 보온 소재를 사용한 의류 10종의 경우에는 최고 115.2%(평균 52%)나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비교에 적용한 환율은 7일을 기준으로 했다.

서울YMCA는 "고기능성을 표방하는 아웃도어 용품의 국내 판매가는 기능에 대한 논란과 상관없이 외국 판매가보다 너무 비싸게 책정됐다"며 "품질에 걸맞은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돼야 하며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