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보험사 가계대출 등 대출채권 증가세가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이날 내놓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는 "올해 4월 말 기준 대출채권 잔액(104조2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5천200억원(0.50%) 늘었다"고 기재돼 있다.
이는 작년 하반기 보험회사의 월평균 대출채권 잔액 증가 규모(1조2천1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준 것.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대출채권 중 가계대출 잔액(72조4천억원)은 전월에 비해 3천400억원(0.48%) 늘었으며, 기업대출 잔액(31조8천억원)도 전월보다비 1천800억원(0.55%)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80%로 전월(0.76%)과 비교해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가계대출 연체율(0.52%)은 전월보다 0.02%포인트 증가했으며, 기업대출 연체율(1.44%) 역시 지난달보다 0.09%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권 대출채권은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돼 부실 가능성이 낮다"며 "건전성 지표(연체율 등)도 안정적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