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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대출금리 4.86% 역대 최저… 예금금리 동반 하락

[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전달 최저치를 경신한 기록했던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9월데 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갈아 치웠다.

가계대출 금리 이외의 다른 시중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2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연 4.86%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6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5.30%였다.

이에 따라 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연 5.13%로 0.09%포인트 낮아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도 연 3.18%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9월 중 예대금리차는 1.95%포인트로 전월(2.03%포인트)보다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금리 하락의 영향 등으로 시중 금융기관의 여수신 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도 지난 8월 대출금리가 오히려 올랐던 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도 9월에 15.37%(잠정치)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도 7월 7.03%에서 8월 7.06%로 올랐던 대출금리는 9월 6.96%(잠정치)로 낮아졌고,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는 6.06%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이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도 일제히 떨어졌다.

저축은행은 3.94%(-0.12%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3.97%(-0.12%포인트), 상호금융은 3.69%(-0.11%포인트)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