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 549점, 의예 545점… 상위권 인기학과 540점대 중반 넘어야"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인문계)에 지원하려면 수능 표준점수 기준으로 540점대 중반 성적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학원가 분석이 나왔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은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놓은 2013학년도 수능 성적 결과를 분석해 합격선(언어·수리·외국어와 탐구영역 2과목 합산)을 서울대 경영대학 549점, 의예과 545점, 사회과학계열 548점, 자유전공학부 547점, 국어교육 543점, 연세대 경영 547점, 고려대 경영 546점 등으로 각각 내다봤다.

연고대 및 다른 중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들의 합격선도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세대 자유전공학부 542점, 연세대 외국어문학부(영문) 540점, 고려대 정경 544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538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제 536점, 서강대 경영 536점, 한양대 정책학과 532점 등으로 예상됐으며, 서울지역 의대 지원 가능 점수는 연세대 544점, 고려대 541점, 성균관대 540점, 한양대 540점 등으로 예측했다. 또 연세대 치의예과는 541점, 경희대 한의예과는 532점으로 추정됐다.

이투스청솔 관계자는 "서울소재 대학에 지원하려면 표준점수가 인문계는 490점, 자연계는 472점 이상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진학사는 정시 지원 가능점수를 서울대 경영 551점, 의예과 548점, 사회과학계열·자유전공학부 550점, 고려대·연세대 경영 549점, 고려대·연세대 자유전공학부 546점, 고대 정경대학·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성균관대 글로벌경영 545점 등으로 추정했다.

서울지역 의대 지원 가능 점수는 연세대 546점, 성균관대 545점, 고려대 543점, 한양대 542점 등으로 예측했다.

하늘교육은 서울대 경영 552점, 의예과 551점, 사회과학계열·연세대 경영 549점,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사회교육계열 및 고려대 경영 545점, 서울대 인문계열·고려대 정경·연세대 언론홍보영상 544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543점 등을 합격선으로 제시했다.

하늘교육은 의대 지원 가능 점수는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546점, 한양대 544점, 중앙대 543점으로 추정했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경영 548점, 의예과 544점, 사회과학계열 547점,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연세대 경영 546점, 고려대 경영 545점, 고려대 정경 544점, 서울대 국어교육 및 연세대·고려대 자유전공학부 543점, 연세대 외국어문학부(영문) 539점 등으로 예측했다.

학원들은 예상 합격선은 대학별로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중치가 다르므로 단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