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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 출판사는 6월 20일 SBS와 제작사에 인기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에피소드인 '쌍둥이 살인 사건'이 자사 출판물의 저작권을 침해하였다는 주장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하였다.
내용증명에 의하면, 해당 저작물이 다룬 쌍둥이의 살인사건은 “100년 역사에 달하는 미국의 추리물이나 일본의 추리물에도 비슷한 예 조차 없었다”고 하고, 이런 힘과 매력이 있는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것은 “해당 분야에서 오래 일한 사람이 내적 논리로 생각해낼 수 있는 발상”이라서, 박혜련 작가는 해당 저작물의 “내용을 접하고 드라마에 사용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곧바로 당일 저녁 SBS와 제작사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번 표절문제 제기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첫째, 본 드라마의 모델이 된 사건은 1997년 4월 3일 발생한 <이태원 살인사건>과 2011년 2월 1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한 <사라진 약혼자>편이다. 즉,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공동정범 중 누가 살인을 저질렀는지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차용하였고, 누가 실제 범행을 저질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사라진 약혼자>편에서의 쌍둥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것이다.
둘째, 줄거리 자체도, 드라마는 쌍둥이 2인이 범행 현장에 등장하여 누가 진범인지 확정할 수 없는 문제 상황에서 죄수의 딜레마를 이용하여 자백을 받는 것을 주요 줄거리로 삼고 있는데 반해, 해당 소설은 쌍둥이 1인이 범행 현장에 등장하고 쌍둥이 중 누가 진범인지 확인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범이 일사부재리의 원칙이라는 법 제도를 통하여 처벌을 모면하는 것이 전반부의 주된 줄거리를 이루고 있어서, 단지 쌍둥이 중 누가 진범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상황 이외에 줄거리와 이용되는 법적 수단도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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