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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사랑교회 1명 등 12명…정부서울청사도 뚫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5일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계가 155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현황을 감염 경로별로 보면 송파구 사랑교회 1명, 강남구 V빌딩 1명, 강남구 K빌딩 1명, 관악구 사무실 1명, 기타 2명, 경로 확인 중 2명 등이다. 강서구 요양시설에서도 4명이 늘어나,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이 됐다.

특히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총 12명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 등에 따르면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3층에 있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속 직원 A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3월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 직원을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적이 있지만, 정부서울청사 근무자가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서울청사는 국가안전에 미치는 중요도가 가∼다급 중 최고 수준인 '가'급 중요시설이다.

이날 A씨의 확진 소식을 전달받은 서울청사관리본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위원회 직원 50명가량 모두 조기 퇴근시킨 뒤 3층 전체를 일시 폐쇄했다.

정부서울청사 코로나19
▲ 정부서울청사 3층에 입주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자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또한 같은 3층에 있는 정부합동브리핑실과 금융위원회 기자실, 대변인실에 있던 기자와 직원들도 내보내고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직원들에게 퇴근 직후 곧바로 검체 검사를 받도록 지침을 내렸다.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청사관리소는 3층 외에도 엘리베이터와 식당 등 공용 공간을 중심으로 본관 건물 전체를 소독하고, 주말 이틀간 환기하는 등 강도높은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와 별개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확인해 검체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