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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오전 브리핑] 소폭상승 출발한 코스피, 혼조세...원/달러 오늘도 하락세 外

◆ 소폭상승 출발한 코스피, 혼조세...원/달러 오늘도 하락세

코스피 지수는 7일 소폭 상승하며 출발하다 오후 1시 현재 1.21포인트(0.04%) 하락한 2,730.78을 기록 중이다. 현재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6.13포인트(0.67%) 상승한 919.89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간 기준 3.50원(0.32%) 하락한 1,082.50원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하락세이지만 최근 하락 폭이 큰 만큼 속도 조절을 하는 모양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전 지지선이었던 1,090원 선이 저항 없이 붕괴함에 따라 다음 저점인 1,060원을 앞두고는 당국이 개입할 것이라는 경계심이 커졌다"라며 "수출업체의 달러 추격 매도가 없다는 점도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 주식거래 열풍에 수수료 대박 본 증권사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6개 증권사의 주식거래 시 떼는 수탁 수수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증시 활황 덕을 보며 3분기 2조1천219억 원으로 2분기보다 22.0%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5조2천40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0%나 늘었다. 특히 국내를 넘어 해외 증시 투자에 뛰어든 '서학 개미'의 영향으로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수익도 크게 늘었다. 3분기 외화증권 수탁수수료는 1천724억 원으로 2분기보다 35.6% 증가, 전체 수탁수수료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1%로 0.8%포인트(p) 늘었다. 한편 이들 증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잠정)은 전분기보다 19.3% 늘어난 2조1천68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5천7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5% 늘었다.

◆ 동학 개미들, 국내주식 팔고 해외주식·곱버스 발담그기로

7일 금융투자협회의 펀드자금 유출입 통계를 보면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상장지수펀드 제외)은 지난 한 달간 총 1조88억 원 빠져나가며 2017년 5월(-1조826억 원)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큰 순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11월 한 달 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조7천836억 원을 순매도해 국내 주식자산도 팔자로 돌아섰다. 대신 개인투자자들은 11월 중 KODEX 200선물인버스2X(7천448억원), KODEX 인버스(1천550억 원) 등 2개 인버스 형 상품만 9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주식 하락에 베팅했다. 여기에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1월 한 달 간 5천686억 원 증가해 투자금이 순 유입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은 팔면서 해외주식 매수는 계속하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차익 시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주가 고공행진에 금값 하락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0% 내린 6만4천320원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가라는 지난 7월 28일(8만100원) 대비 19.7% 하락한 것. 금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 치솟았다. 이후 금값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커진 경기 회복 기대에 약세를 보였다. 한편 금값 내림세에 금에 투자하는 금 펀드(설정액 10억 원 이상) 12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0.87%에 그쳤다.

계좌 증권 주식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 카카오페이증권, 9달 만에 300만 명 계좌 계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9달 만에 누적 계좌개설 고객 수가 3만만 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 세전 연 0.6%의 예탁금 이용료 ▲ 동전 모으기 ▲ 알 모으기 ▲ 버킷리스트 ▲ 미니 금고 등 카카오페이와 연계된 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내년 스마트폰으로 국내 및 해외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