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 유튜브 계정과 연동 해보니

수면기능 강화된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다양한 콘텐츠 재생도 가능
수면 센서 기능, 정식 서비스 출시 전까지 무료 제공
<이번 기사는 기기 대여를 받고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구글이 최근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를 출시했다. 구글은 이 제품에 대해 "향상된 하드웨어 기능과 숙면에 도움을 주는 수면 센서 기술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기자는 사용해 보면서 수면보다는 미디어 기능에 더 눈길이 갔다.

기자가 이 기기를 설정할 때 유튜브 계정과 연동하니 이 기기에서 자체적으로 내가 그동안 봐온 동영상과 음악을 자동으로 세팅하여 들을 수 있게 했다.

서한서 구글 하드웨어 파트너십 상무는 "이번에 출시되는 네스트 허브 2세대를 통해 구글에서 개발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기능들을 보다 일상에서 밀접하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고 설명했다.

사진 윤근일 기자

유튜브뿐만이 아니었다.

OTT인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비롯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 지니 뮤직, 플로, 벅스 뮤직 연동도 가능했다.

구글 관계자는 "네스트 허브 2세대의 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넷플릭스, 웨이브 등 다양한 플랫폼의 프로그램 및 영화를 시청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유튜브에서도 레시피 검색, 하우 투(How-to) 영상 등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 재생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유튜브 뮤직, 지니 뮤직, FLO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멀티 룸 제어 기능으로 캐스트 지원이 가능한 네스트 기기들을 그룹화해 여러 방에서 음악을 동시 재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리는 기기를 받치는 스피커가 앞뒤 양옆에 뚫려있어 삼성의 갤럭시 홈 미니처럼 모든 방향을 향해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구글 측은 "43.5mm 드라이버를 갖춘 풀 레인지 스피커(전 대역의 주파수를 모두 커버하는 스피커)가 탑재돼 기존 네스트 허브보다 50% 더 강력한 베이스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사진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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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 수면 센서는 2022년 정식 서비스 출시까지 무료 미리 보기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면 센서 기능은 네스트 허브 2세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네스트 허브 2세대는 모션을 감지하는 모션 센스로 사용자의 숨소리와 움직임 등으로 사용자의 취침 시간, 기상 시간, 수면 시간 등 수면 패턴을 파악하고 분석한다. 또한, 내장된 마이크와 센서를 통해 코골이, 기침, 주변광 및 온도 변화 등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들도 감하고 사용자에게 아침에 전날 수면 상태에 대한 요약을 제공하고 사용자별로 수면의 질을 향상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구글 관계자는 "기기는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파악하고 수면의 질 향상을 돕는다"며 "구글 피트니스 앱과 연동해 수면 데이터를 편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유료 구독으로 해당 기능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글 스토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기기는 최저 가격 12만 5,000원에 책정되어 있으며 색상은 그레이와 블랙 두 가지다.

LG유플러스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홈 IoT 서비스 'U+스마트홈 구글 패키지'는 해당 기기를 제공한다. U+스마트홈 구글 패키지는 LG유플러스 모바일 또는 인터넷 서비스 결합을 통해 월 7,7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