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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인기주식]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이미 바닥, 셀트리온 금융위 심판대

상장한 마인즈랩과 알비더블유도 검색 상위주
두산중공업, 카카오, 케이카, 다날도 포함

<편집자주: 포털 다음의 '검색 상위주식'에 나온 주식을 소개합니다. 이 회사에 어떤 소식이 있는지 전문가의 의견은 어떤지 왜 관심을 많이 받는지 분석합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23일 오후 2시 26분 다음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주식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형주들이 포진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바닥을 보았다고 진단한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부장과 남궁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미 바닥을 확인했다"며 "DRAM 업체들의 보수적인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대응과 DDR5 침투 효과로 DRAM 업황 개선 속도는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주가는 업황/실적을 두 개 분기를 선행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예상한다"고 전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 건설 부지를 1공장이 있는 오스틴에 인접한 테일러로 결정했다고 미국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파운드리 소식은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반도체 대형주 최선호주를 SK하이닉스에서 삼성전자로 변경한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그 동안 주가의 상대 강도가 약했고, 올 연말·연초부터 파운드리와 QD-OLED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오스틴 텍사스

SK하이닉스는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의 3분기 누적 설비 투자금액이 10조4633억원으로 삼성전자(36조9635억원)에 이어 2위였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며 "IT전기전자가 작년 대비 투자액이 12조원 이상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또한 서버 수요 수혜주 중에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보고서가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PER 밸류에이션이 미국의 엔비디아, AMD, 대만의 Aspeed, Wiwynn과 비교시 가장 낮아 서버 수요 수혜주 중에 저평가 매력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증시 인기주식 2021.11.23
다음 캡처

◆ 셀트리온, 렉키로나 페루서 조건부 사용 허가 취득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페루 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조건부 사용허가 결정을 받았다. 셀트리온 측은 "렉키로나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페루 보건당국으로부터 조건부 사용허가를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셀트리온은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감리 조치안 심의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있다. 셀트리온 측은 "회계 감리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돼 왔고 이 과정에서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성실히 소명해 왔고 대부분이 소명됐다"며 "금융감독당국과 일부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지만, 이는 바이오 의약품의 특수성이나 관련 글로벌 규정 등에 대한 부분적 이해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셀트리온 측은 "공식 감리 결과를 확인하는 대로 회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와 두산중공업, 마인즈랩

카카오는 상생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최악을 지났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카카오는 각종 규제와 골목상권 이슈에 대응한 다양한 상생안을 준비 중인데 단기적으로는 상생 비용 부담에 따라 재무적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며 "각 파트너들과의 안정적인 협력 관계 구축 후에는 오히려 동사의 장기적인 성장 발판 마련이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의 콘텐츠 사업의 해외 진출 성과 기대감을 높일 시기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 사업자로 인정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카카오 양주일 지갑사업실장은 "작년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자 선정에 이어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 받았다"며 "인증이 필요한 곳에서 쉽고 빠르게 이용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인증서
카카오 제공

두산중공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의 두코바니와 폴란드 원전 수주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원전 수주 가능성과 사업포트폴리오 전환에 주목한다. 이상현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추진하고 있는 대형 원전 수출국가는 인도, 사우디, 체코, 폴란드 등 4개국으로 여기서 예상되는 대형 원전 수주 가능 금액은 대략 8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0~2034년 LNG 전환 24기 중 절반이상은 두산중공업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풍력설비는 같은 기간 연평균 1.5조원 수준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상장한 마인즈랩도 검색 상위주에 올랐다. 증권가에선 마인즈랩은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유일 종합 AI 구독 플랫폼(대신증권 송용주 연구원), AI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AI Human(인공인간) 상용화 성공 업체(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로 평가받는다. 송용주 연구원은 "마인즈랩의 주력 시장인 AI 콜센터 시장 2028년까지 연평균 28.5% 성장이 전망되고, 인공인간 시장은 이제 형성되기 시작되었다"며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졌고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대외 환경은 마인즈랩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마인즈랩 유태준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전 세계 기업과 가정에 인공인간을 보급하여, 인간이 보다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마인즈랩의 모습을 계속 지켜봐 달라"는 상장 소감을 밝혔다.

마인즈랩 상장식 2021.11.23
IR비즈넷 제공

◆ 플랫폼 기대감 입은 케이카, 다날, 알비더블유도 검색 상위주

케이카와 다날, 알비더블유도 검색 상위주에 이름을 올렸다.

중고차 판매 기업 케이카는 플랫폼 강화 부각 분석 보도에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전문가는 케이카가 중고차 호황의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3분기 케이카 이커머스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7% 성장하면서 전사 외형확대를 이끌었으며 매출 비중도 42%로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며 "중고차의 온라인 판매가 대세라는 점과 국내 1등 업체의 판매 저력이 돋보였던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휴대폰 결제로 유명한 다날의 주가는 하락했다. 다날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연속 상승했지만 전날 보합권 마감했으며 이날 하락했다. 다날은 자사의 결제시스템이 탑재된 싸이월드 제트의 4분기 출시아 위드코로나 호재 속에 상승했다. 다날은 신사업의 일환으로 자회사를 통한 메타버스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부국증권 김성환 연구원은 "가상자산 커뮤니티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프(JEFF)가 12월 혹은 내년 1월 초에 론칭될 예정으로 시장 초기단계 투자를 통한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마무로 유명한 알비더블유는 상장 이틀째인 이날도 검색 상위주에 올랐다. IR큐더스 관계자는 "적극적 M&A로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하여 변동성 높은 매니지먼트 사업 영역 안정화 및 업사이드 포텐셜(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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