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수도권에 판매중인 휘발유‧경유 환경품질이 국제 최고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9일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에 휘발유 및 경유를 판매·공급하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농협의 자동차연료 환경품질 평가등급이 모두 별 5~4개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 경유는 5개 제조·공급사 모두 최고등급인 별 5개, 휘발유는 SK에너지와 농협이 별 5개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이 별 4개를 받았다.
품질등급 별 5개는 국제 최고기준 수준(4.5 이상)이며, 별 4개는 최고기준에 거의 근접한 수준(4.0 이상, 4.4 미만)을 의미한다.
경유는 5개 제조‧공급사에 대한 평가가 시작된 2015년 이래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세부항목별 평가에서도 방향족화합물(별 4개)을 제외하면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연소과정에서 미세먼지, PAH(다고리방향족탄화수소), 질소산화물을 생성하는 방향족화합물은 품질등급이 높을수록 대기환경 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휘발유의 경우 모든 제조·공급사가 벤젠 및 황함량은 별 5개를 받았다.
다만 올레핀함량은 별 1~2개로 다른 항목에 비해 품질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나타났다. 올레핀은 배출가스 중 오존형성물질 및 유해물질의 증감에 영향을 준다.
별 2개는 국제 최고기준과 국내기준의 중간, 별 1개는 국내 기준보다 다소 양호한 수준을 의미한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평가 및 결과 공개를 통해 제조·공급사가 자율적으로 환경품질을 개선할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
환경품질등급 평가결과는 대한민국관보(gwanbo.mois.go.kr) 또는 수도권대기환경청 누리집(www.me.go.kr/mamo) 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