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4일 5G 중간 요금제 출시
다양한 고객 수요 맞춰 5G 요금제 선택권 확대
이동통신사의 5G 중간요금제 출시가 마무리됐다. 24일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3사중 마지막으로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다.
5G 중간요금제는 고가 요금제 논란으로 시작됐다. 과기정통부가 최근 공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26GB 수준이지만 5G 요금제는 그 이하이거나 100GB 이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SKT가 지난 7월 29일 5G 중간요금제 5종을 새로 선보였다.
'베이직'은 월정액 4만 9천원에 8GB (소진 시 최대 400kbps)의 데이터를 제공해 경제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췄고, '베이직플러스'는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트렌드를 고려한 '24GB(소진 시 최대 1Mbps)'을 제공해 고객들의 부담을 낮췄다.
온라인 전용 5G 중간 요금제는 월 3만 4천원에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5G 언택트34' 월 4만 2천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를 제공하는 '5G 언택트 42'가 있다.
SKT는 1만원대 간격으로 촘촘하게 맞추며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보다 세분화한 요금제라고 설명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고객들의 이용패턴을 고려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5G 요금제를 선보이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KT는 전날 5G 중간 요금제 '5G 슬림플러스'(30GB+1Mbps)를 공식 출시했다. 월 6만 1천 원에 30GB 데이터가 제공되며, 소진 시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선택약정 25% 적용시 4만5750원에 이용 가능하다.
KT는 오는 9월 KT다이렉트(KT Shop 내 온라인 직영몰)에서 가입이 가능한 5G 중간요금제 '5G 다이렉트 44'도 오는 9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역시 30GB의 데이터가 제공되며 소진시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요금은 4만4천원.
KT Customer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고객들의 이용 패턴과 혜택을 고려한 서비스 출시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G 심플+'(6만1000원, 31GB 데이터)와 온라인 전용 요금제 '5G 다이렉트 44'(34,000원,8GB+400Kbps), '5G 다이렉트 34'(44,000원,31GB+1Mbps)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다이렉트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5G 다이렉트 44 가입 고객에게 월 9GB의 데이터를, 5G 다이렉트 34는 월 7GB의 추가 데이터와 소진시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 고객은 해당 헤택을 내년 11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5G 중간요금제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고객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