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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00만 원 이자 절감” 내게 맞는 최적의 부채 상환 방법은?

음영태 기자

대출이 여러 개라면, 아무 생각 없이 “일단 많이 갚자”는 전략은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부채 상환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방법이 눈덩이법과 눈사태법이다.

어떤 방법이 더 유리할까?

두 전략의 핵심 차이와 함께, 실제 연간 500만 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뮬레이션을 소개한다.

1. 심리의 승리: 부채 눈덩이법

부채 눈덩이법은 이자율과 상관없이 '잔액이 가장 적은 부채'부터 먼저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가장 작은 빚을 빨리 해치워 '성공 경험'을 쌓고, 그 상환금을 다음 부채에 얹어 눈덩이처럼 키워나가는 것이다.

장점은 심리적 성취감이 매우 커서 중도 포기 확률이 낮다는 것이고 단점은 이자율이 높은 부채를 나중에 갚게 될 경우, 총 지불 이자액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용대출/햇살론, 담보대출/전세대출 등은 눈동이 법 사용하기에 유리하다.

부채
[연합뉴스 제공]

2. 수학의 승리: 부채 눈사태법

부채 눈사태법은 잔액에 상관없이 '이자율이 가장 높은 부채'부터 정복하는 방식이다.

가장 비싼 이자를 받아가는 부채부터 제거하여 전체적인 금융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장점은 수학적으로 가장 완벽하며, 총 상환 기간과 이자 비용을 가장 많이 줄여준다는 점이며 단점은 고금리 부채의 잔액이 클 경우, 첫 번째 부채를 갚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지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형카드 현금서비스 및 리볼빙, 카드론 등 2금융권 신용대출 등은 눈사태법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 "연 500만 원 이자 절감" 시나리오

만약 당신에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부채(총 8,000만 원)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신용카드 리볼빙: 1,000만 원 (연 18%) → 연 이자 180만 원

-2금융권 대출: 3,000만 원 (연 14%) → 연 이자 420만 원

-1금융권 대출: 4,000만 원 (연 6%) → 연 이자 240만 원

이 세 가지 부채를 합하면 총 840만 원 연간 이자 지출 비용이 발생한다.

눈사태법을 적용해 18%와 14% 고금리 채무를 우선적으로 통합하거나 집중 상환하여 저금리(연 6%) 대출 수준으로 대환하거나 상환을 완료한다면 8,000만 원 전체를 연 4~5%대의 정부지원 대환대출이나 집중 상환을 통해 정리할 경우, 연간 이자는 약 320만 ~ 400만 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기존 840만 원 지출에서 약 440만 ~ 520만 원의 현금을 매년 아낄 수 있게 된다.

총이자 최소화가 목표라면 '금리 높은 빚부터 꺼버리는' 눈사태가 수학적으로 유리하고, 꾸준함이 리스크라면 '작은 빚부터 끝내는' 눈덩이가 행동경제학적으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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