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연령대와 소득 수준에 따른 대출 격차는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전체 상승을 견인한 반면, 신용대출은 감소해 대출 구조 변화도 감지된다.
이는 금리 환경과 부동산 시장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임금근로자 평균대출은 5,275만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동시에 연체율도 0.53%로 소폭 상승했다.
▲ 40대 ‘부채 정점’, 고령층 ‘연체 위험’
연령별로 보면 평균대출은 40대가 8,186만원으로 가장 높고, 30대와 50대가 뒤를 이었다.
반면 29세 이하와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60대(0.94%)와 70세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다만 29세 이하(0.12%p)와 30대(0.09%p) 등 젊은 층에서의 연체율 상승 폭이 전 연령대 중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 아파트 ‘고액·저위험’…단독주택 ‘저액·고위험’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대출이 6,44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단독주택은 2,951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연체율은 단독주택이 1.49%로 가장 높고 아파트는 0.30%로 가장 낮았다.
▲ 소득 높을수록 대출 많고 연체 낮아
소득이 증가할수록 평균대출은 크게 늘어나 1억원 이상 구간은 1억 5,680만원에 달했다.
반면 저소득층은 2,481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연체율은 반대로 저소득층이 1.47%로 가장 높고 고소득층은 0.09%에 불과했다.
▲ 대기업 ‘고액·저연체’, 중소기업 ‘고위험’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대출이 7,98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은 4,435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연체율은 중소기업이 0.86%로 대기업(0.28%)보다 크게 높았다.
▲ 금융업 ‘최고 부채’, 건설업 ‘최고 연체’
금융·보험업 종사자의 평균 대출액이 1억 124만 원으로 유일하게 1억 원을 넘기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1,939만 원으로 산업군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건설업(1.35%)이 가장 높아 경기 민감 업종의 리스크가 부각됐다.
부동산 및 자영업 관련 업종에서도 연체율 상승이 확인되며 산업별 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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