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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자정 넘겨 '협상 3라운드'…이란 "마지막 기회"

재경 외신부 기자
美·이란, 자정 넘겨 '협상 3라운드'…이란
©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3라운드로 접어들었으며, 이란 측은 이를 '마지막 기회'로 강조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위한 이번 협상은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3차 협상 개시, 외견상 진전과 잠재적 난관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3라운드에 진입했다. 양측은 물밑 접촉을 이어오며 종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성과 도출까지는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이란 측이 협상에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향후 협상 동력 확보를 위한 압박으로 해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협상 국면을 "양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 협상 핵심 쟁점과 글로벌 안보에 미칠 영향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크게 핵 프로그램, 경제 제재 완화, 그리고 지역 안보 문제로 요약된다. 특히 이란의 핵 활동 범위와 시찰 허용 수준, 그리고 이에 따른 미국의 제재 해제 폭은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지점이다. CNN은 핵 협상 타결 여부가 향후 이란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협상 결과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함께 국제 유가 변동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협상 결렬 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 주요국 반응과 국제 사회의 기대

이번 미-이란 협상에 대해 주요국들은 신중하면서도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성명을 통해 "대화와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협상이 역내 안정을 회복하고 테러리즘 확산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BBC는 과거 협상 결렬 사례를 언급하며, 양측의 불신이 깊은 만큼 성급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향후 전망: 타결의 가능성과 불안 요소

향후 협상의 성공 여부는 양측 지도부의 정치적 의지와 국내 정치 상황에 상당 부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의 내부 정치적 상황과 미국의 중간 선거 결과 등은 협상 테이블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양측이 조금씩이라도 양보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좌절을 맞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은 완화될 것이며 이는 글로벌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협상이 결렬될 경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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