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금일 포장재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우려와 식품 섹터 전반의 수급 약세 속에 1.47% 하락하며 23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44,386주를 기록하며 다소 침체된 양상을 보였으며 시가총액은 약 3조 5,227억 원 수준으로 집계되었다. 대장주로서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조선 및 우주항공 등 타 섹터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발생하며 하락 압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 원가 부담 가중되는 식품 업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097950)은 금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 내내 무거운 흐름을 보인 끝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최종 종가는 전날보다 3,500원(-1.47%) 떨어진 234,000원으로 기록되었으며 시가총액은 3조 5,227억 원 규모를 형성했다. 장 초반에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듯 보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매도 물량이 쌓이면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금일 기록한 거래량은 44,386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평소와 비교했을 때 급격한 변동성을 동반한 수치는 아니었으나 매수 측의 지탱력이 매도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며 시세가 밀려났다. 분봉상 흐름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오전 10시경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출현하며 주가 하단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오후 장 들어서도 반등을 위한 거래량 동반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결국 장 막판까지 약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일일 최저가 부근에서 거래가 종료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식품 섹터의 단기적인 성장성보다는 대외적인 비용 증가 변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에 비추어 볼 때 오늘 나타난 1%대의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지지선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는 결과가 되었으며 매수 주체의 부재가 뼈아픈 하루였다.
▲ 1.47% 하락하며 23만원선 후퇴
주가 하락의 근본적인 배경에는 최근 식품 업계를 강타한 포장재 쇼크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국제적인 환경 규제 강화와 원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식품 포장재 단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K-푸드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CJ제일제당(097950)은 소재식품과 가공식품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비비고 브랜드를 필두로 한 글로벌 가공식품 사업은 패키징 공정의 효율성이 수익성과 직결되는 구조를 가진다. 2007년 CJ주식회사의 제조사업부문 인적분할로 설립된 이후 동사는 가공식품의 프리미엄화와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주력해왔으나 가공식품의 경우 패키징 비용이 전체 생산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기에 포장재 가격 상승은 고스란히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비록 금일 CJ제일제당(097950)의 흑요 셰프 컬렉션이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며 콘텐츠 마케팅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시장은 이러한 개별 제품의 흥행보다는 전사적인 원가 구조 악화라는 거시적 이슈에 더 높은 가중치를 두었다. 또한 K-푸드 혁신을 위한 프론티어랩스 6기 모집을 발표하며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의지를 보였으나 단기적인 수급 악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포장재 쇼크 직격탄 맞은 K-푸드... CJ제일제당
식품 섹터 내에서의 지위를 고려할 때 CJ제일제당(097950)은 명실상부한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금일은 타 섹터의 급등세에 밀려 수급 소외를 경험했다. 오늘 증시의 주도권은 조선( 10.62%),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4.78%), 우주항공과 국방( 3.94%) 등 기술 집약적이고 성장성이 부각된 섹터들로 완전히 넘어갔다. 이처럼 시장의 유동성이 특정 섹터로 급격히 쏠리면서 식품과 같은 방어주 섹터는 상대적인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동사는 소재식품뿐만 아니라 Animal Nutrition과 Taste & Nutrition의 BIO사업, 그리고 CL사업을 포함한 물류사업까지 운영하는 복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2019년 미국 Schwan's Company 인수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은 견고하지만 환율 변동성과 물류비 상승 등은 글로벌 운영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BIO 사업 부문에서 추진 중인 아미노산 고부가가치화 및 Biomaterials 사업 역시 글로벌 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오늘과 같은 장세에서는 독립적인 반등 동력을 찾기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금일 주가는 업계 전반의 원가 상승 압박과 함께 시장 자금이 성장 테마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수급적 공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주가는 포장재 리스크 관리와 BIO 부문의 실적 회복 속도에 따라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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