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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외교장관회의, 인도 뉴델리서 핵심 광물 협력 논의… 대중국 견제 강화

이겨례 기자
쿼드 외교장관회의, 인도 뉴델리서 핵심 광물 협력 논의… 대중국 견제 강화
©연합뉴스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으로 구성된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이달 하순 인도 뉴델리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중요 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역내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작년 7월 미국 워싱턴DC 회의 이후 약 10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모임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고위급 대면 협의이다.

쿼드 4개국 외교장관들은 이달 하순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만나 주요 광물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며 대중국 견제 전선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한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며 핵심 광물 분야의 협력 강화를 주요 의제로 삼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글로벌 경제 질서와 안보 지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이번 쿼드 외교장관 회의가 글로벌 핵심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전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원료를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변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는 쿼드 국가들이 중국의 광물 시장 지배력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장기적인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한다.

이번 뉴델리 회의는 작년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것으로 그 연속성을 보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쿼드 외교장관들이 세 번째로 대면하는 자리로, 미국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쿼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중요성을 방증한다. 쿼드는 역내 안보와 경제 협력을 위한 핵심 기제로 자리매김하는 양상이다.

당초 쿼드는 지난해 인도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연기되었고, 올해 외교장관 회의는 호주에서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인도에 대한 외교적 위로 차원에서 회의 장소를 뉴델리로 변경했다고 보도한다. 이러한 결정은 인도의 역내 위상과 쿼드 내에서의 중요성을 반영하며, 회원국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 세르지오 고어 인도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6일 자신의 엑스(X) 게시글을 통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인도 방문을 언급하며 "곧 인도에서 맞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인도와 파트너십을 소중히 한다"고 덧붙여, 양국 간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강조하며 쿼드 외교장관회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쿼드의 중요 광물 협력이 실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시한다. 로이터 통신은 쿼드 회원국 간의 경제적 이해관계와 광물 자원 보유 현황이 상이하여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난항이 예상된다고 지적한다. 또한, 중국이 이미 구축한 광물 공급망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쿼드 외교장관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안정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큰 틀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중요 광물 분야 협력 강화는 장기적으로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회원국들의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쿼드 4개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중국 견제와 역내 영향력 확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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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외교장관회의, 인도 뉴델리서 핵심 광물 협력 논의… 대중국 견제 강화 : 글로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