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가 최근 대만해협 주변에서 이루어진 중국군의 군사 활동이 "완전히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기간 대만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중국은 '대만 독립'을 대만해협 평화를 깨는 원흉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다. 중국 해군은 공중에서 수중까지, 근해에서 원양까지 아우르는 현대화 성과를 강조하며 역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인다.
중국 국방부는 대만해협 주변에서 진행된 중국군의 군사 활동이 "완전히 정당하고 합리적"이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며, 이는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하였다. 장빈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대만 국방부가 미사일구축함과 호위함 등 중국 함정 편대가 대만해협 펑후 열도 남서부 해역에 진입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였다. 이러한 중국의 군사적 움직임은 미국·일본·필리핀의 '발리카탄' 훈련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진행되었으며, 대만 고위층의 아프리카 방문과도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중국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이며, 이른바 '대만해협 중간선'은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적으로 선언하였다. 장 대변인은 "'대만 독립'이 대만해협 평화를 깨는 원흉이며, 이를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였다. 그는 실제 행동으로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결연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여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이러한 단호한 입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 해군이 스텔스 함재 전투기, 다목적 사출형 함재 전투기, 고정익 함재 조기경보기, 고정익 전자전 항공기, 대잠 헬리콥터 등 이른바 '항공모함 5종 세트'를 완비했다는 보도에 대해 장 대변인은 "해군 현대화 전환·건설 가속화의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하였다. 그는 중국 해군이 공중에서 수중까지, 근해에서 원양까지, 각종 무기 플랫폼 종류와 성능 면에서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다고 자평하며, 아덴만 호위 및 국제적 인도주의 구조 활동을 통해 '세계 평화의 닻'임을 실천·증명한다고 주장하였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해군의 급격한 현대화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적 균형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도하였다. 중국은 일본과 필리핀 국방장관이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주변에서 중국의 '위험한 위협'에 엄중한 우려를 표한 데 대해 "거짓 서사"라면서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일본이 발리카탄 훈련 참가 등을 통해 '전수방위' 원칙을 깨려 한다고 비판하며, 관련국들이 패거리 짓기와 진영 대결을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러한 강경한 태도와 군사력 증강이 역내 긴장을 불필요하게 고조시키고, 우발적인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다. 특히 대만해협의 안정은 글로벌 공급망과 해상 교통의 핵심 동맥이라는 점에서 국제 경제 질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중국제 최신 '기린'급 잠수함을 파키스탄에 인도한 사건은 중국의 군사 외교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장 대변인은 이를 "정상적인 장비 협력"이자 "양국의 전천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생생하게 구현된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이는 중국이 역내 안보 영향력을 강화하고, 특정 동맹국과의 군사 협력을 통해 지정학적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향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결과와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중국의 대만해협 군사 활동과 해군력 증강은 역내 국가들의 안보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미칠 것이며, 이는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안보 환경에 장기적인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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