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현준 공식전 10호 고지 점령하며 셀틱 역전승 견인 스코틀랜드 우승 경쟁 전운 고조

이겨례 기자
양현준 공식전 10호 고지 점령하며 셀틱 역전승 견인 스코틀랜드 우승 경쟁 전운 고조
©연합뉴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소속 양현준이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올드 펌 더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시즌 10호 골 고지에 올라섰다. 셀틱은 이번 승리로 승점 76을 기록하며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하며 리그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현준은 입단 이후 세 시즌 만에 처음으로 공식전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북중미 월드컵 명단 발표를 앞둔 홍명보호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6라운드에서 셀틱이 레인저스를 3-1로 제압하며 정규리그 5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히 지역 라이벌전의 승리를 넘어 리그 우승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분수령이 되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평가가 집중되고 있다. 선두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이 승점 77로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셀틱은 승점 76으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시즌 막판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경기를 두고 "셀틱이 올드 펌 더비에서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리그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양현준은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여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3분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르네 엥겔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날카로운 컷백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양현준의 정규리그 8호 골이자 유로파리그 1골, 리그컵 1골을 포함한 시즌 10번째 공식전 득점이다. 셀틱 입단 이후 세 시즌 만에 달성한 첫 두 자릿수 득점은 그의 성장이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풀이된다.

영국 BBC는 경기 분석을 통해 "양현준의 동점골은 레인저스의 수비 조직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결정적 한 방이었다"고 평가하며 그의 전술적 가치를 높게 샀다. 양현준은 81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으며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팀의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활약은 단순히 개인 기록 경신을 넘어 팀 전체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특히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점은 향후 국가대표팀 내 입지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셀틱의 역전승은 양현준의 동점골 이후 마에다 다이젠의 멀티골이 터지며 완성되는 양상을 보였다. 후반 8분과 12분에 연속골을 퍼부은 마에다의 활약은 셀틱이 보유한 아시아 공격진의 파괴력을 여실히 증명했다. 블룸버그 스포츠 분석에 따르면 셀틱의 이번 승리 확률은 양현준의 동점골 직후 급격히 상승했으며 이는 경기 주도권이 완전히 셀틱으로 넘어갔음을 의미한다. 레인저스는 전반 초반 선제골의 이점을 지키지 못한 채 셀틱의 공세에 밀려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일각에서는 시즌 종료를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선두 추격에 따른 심리적 압박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한 상황에서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컵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셀틱이 보여준 최근 5연승의 기세와 양현준을 필두로 한 공격진의 고른 득점력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셀틱의 풍부한 우승 경험이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현준의 이번 활약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명단 발표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공격진 구상에서 양현준은 유럽 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유력한 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측면에서의 돌파력과 결정력을 동시에 갖춘 양현준의 가치는 대표팀의 전술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이번 10호 골 달성은 홍명보호 승선을 향한 가장 강력한 무력 시위가 되었다는 것이 축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향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우승 경쟁은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 셀틱의 치열한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셀틱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목표로 화력을 집중할 것이며 양현준의 득점 감각 유지는 그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양현준의 시장 가치가 이번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점으로 한층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셀틱이 최종적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할 경우 양현준은 팀의 핵심 전력이자 유럽 내 촉망받는 공격수로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현준#공식전#10호#고지#점령하며
양현준 공식전 10호 고지 점령하며 셀틱 역전승 견인 스코틀랜드 우승 경쟁 전운 고조 : 글로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