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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3 지방선거 총력전 돌입... "이재명 정부 국정 동력 위해 지방 권력 탈환 필수"

음영태 기자
민주당 6·3 지방선거 총력전 돌입...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며 서울과 강원에서 본격적인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민주당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지방 권력의 여당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하고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최종적인 과정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11일 서울과 강원 춘천에서 잇따라 공천자대회를 개최하고 전국적인 선거 승리를 위한 조직적 발판을 마련했다. 당 지도부는 이란 전쟁 등 글로벌 복합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의 효율적인 행정 집행을 위해 지방 정부의 협력이 핵심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보수세가 강한 강원 접경지와 중도층 향배를 가를 서울을 전략적 요충지로 설정하여 초반 기세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정청래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서울 공천자대회에 참석해 수도권 탈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에서 시작되는 거센 파란 바람이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며 모든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이 대통령처럼 유능하고 치밀한 지방 정부를 구축해야 할 역사적 책무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는 정원오 후보는 현직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대립각을 세우며 민생 중심의 시정 운영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장이 정치적 정쟁의 중심이 아닌 시민의 행복과 도시 발전을 위한 실무적 책임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앙 정치의 갈등 구도에서 벗어나 지방 자치 본연의 효율성과 행정적 결과물로 승부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강원 춘천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는 여당 프리미엄을 활용한 지역 발전론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정 위원장은 강원도를 선대위의 첫 행선지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1호 공천 대상자인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를 이재명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적임자로 치켜세우며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는 지난 4년간 지속된 지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과 인구 유출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리더십 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우 후보는 이란 전쟁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기에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강원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강원 전역에서 변화를 열망하는 민심이 확인되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설계도를 바탕으로 승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선대위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장갑차 진입을 저지했던 시민 유충원 씨를 위촉하며 민심 수렴의 상징성을 더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선대위는 비상계엄의 내란 위기를 극복했던 시민의 시선으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받아 선거 전략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당의 민주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법치와 민주주의 가치를 중시하는 중도층 유권자의 지지를 견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는 보수 진영의 세 결집 현상이 민주당의 전국적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당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운 민주당의 전략이 실제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의 견제와 균형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선거 초반의 높은 지지율이 실제 득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민생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향후 민주당은 전국 각지를 순회하는 현장 선대위 회의를 통해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외 경제 여건의 악화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지방 선거의 결과는 향후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의회 정치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대한 가늠자가 될 것이다. 민주당은 선거일인 6월 3일까지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가며 바닥 민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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