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 RC랑스를 꺾고 프랑스 리그1 5연패와 통산 14번째 우승을 확정하며 자국 리그에서의 압도적 지배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강인은 입단 후 세 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팀은 이제 아스널을 상대로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연패라는 대업을 정조준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거부할 수 없는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며 리그1 5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PSG는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트 들렐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리그1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위 RC랑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PSG는 승점 76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2위 랑스(승점 67점)와의 격차를 9점으로 벌려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프랑스 축구 역사상 통산 14번째 우승이자 최근 5년간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은 압도적인 결과다.
경기는 초반부터 PSG의 주도로 전개되었으며 전력의 우위가 여실히 드러난 한판이었다. 전반 29분 우스만 뎀벨레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랑스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으나 PSG의 수비진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이 터졌다. 18세 신예 이브라힘 음바예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뜨린 중거리 슛은 팀의 우승을 자축하는 화려한 피날레가 되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번 우승으로 PSG 입단 이후 세 번째 리그1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강인은 그간 프랑스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UEFA 슈퍼컵 1회, 프랑스 슈퍼컵 3회 등 화려한 우승 이력을 쌓아왔다. 다만 지난 12일 브레스트전에서 입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결정적인 우승 확정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주축 선수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PSG는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며 명문 구단의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 PSG 선수단 내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아슈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 워렌 자이르에메리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PSG가 주전급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 속에서도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것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로테이션 전략과 두터운 스쿼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대규모 전력 이탈에도 불구하고 신예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주며 팀의 안정성을 유지한 점이 이번 시즌 우승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외신들은 PSG의 이번 우승이 단순한 지역적 성과를 넘어 유럽 축구 지형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PSG의 리그 5연패는 프랑스 내에서의 경제적, 스포츠적 독점력을 상징하며 이는 곧 거대 자본이 투입된 클럽의 필연적인 결과"라고 보도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마케팅 핵심인 이강인의 활약과 우승 이력은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PSG가 자국 리그를 넘어 진정한 유럽의 맹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일각에서는 프랑스 리그1의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기사 분량의 약 5퍼센트를 할애하여 살펴보면, 특정 구단의 독주가 리그 전체의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중계권료 등 상업적 가치 성장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랑스를 포함한 추격 그룹과의 승점 차이가 매 시즌 크게 벌어지는 현상은 리그 하향 평준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비판은 PSG가 유럽 무대에서 성과를 내야만 잠재울 수 있는 숙제로 남아 있다.
이제 PSG의 시선은 프랑스를 넘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하고 있다. 팀은 오는 18일 파리FC와의 더비 경기로 리그 일정을 마무리한 뒤 31일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아스널과 UCL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결승전은 PSG가 UCL 2연패라는 역사적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강인의 부상 회복 여부와 하키미 등 주축 수비수들의 복귀 시점이 아스널전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결론적으로 PSG는 자국 리그에서의 지배력을 재확인하며 유럽 정상을 향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강인의 우승 복과 팀의 조직력이 결합한 현재의 흐름은 구단 역사상 가장 황금기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다가오는 UCL 결승전은 PSG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공인받는 마지막 시험대가 될 것이다. 프랑스 축구의 자존심을 건 이들의 행보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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