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정청래, 울릉 이어 제주 ‘민심 대장정’… 현장 선대위로 위성곤 지원 사격

음영태 기자
정청래, 울릉 이어 제주 ‘민심 대장정’… 현장 선대위로 위성곤 지원 사격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아 현장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민생 현장을 점검한다. 이번 방문은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 지원과 함께 농어업 및 소상공인 표심을 결집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정 위원장은 우도 땅콩 농가와 어시장 등 경제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제주 방문은 전국 단위의 선거 전략을 강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점검하기 위한 집중 행보의 일환이다. 14일 경북 울릉군 저동 상점가 방문에 이어 곧바로 제주로 이동하는 이번 일정은 도서 지역 민심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로 평가받는다. 정 위원장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넘나들며 현지 주민과 관광객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여 선거전의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주시 소재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최되는 현장 선대위 회의는 이번 제주 일정의 핵심적인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앙당 지도부가 현장에서 직접 회의를 주재함으로써 지역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 지원 체제를 공식화하는 자리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주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우도 땅콩 재배 농가 방문은 현장 중심의 민생 행보를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정 위원장은 단순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 체험에 참여하며 농민들이 직면한 노동력 부족과 생산비 상승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파악한다. 이는 농업 부문의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고 실효성 있는 농업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제주 수목원 야시장 방문은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체감 경기를 확인하고 소상공인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다. 정 위원장은 현지 주민은 물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바닥 민심의 흐름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야시장은 지역 경제의 바로미터인 만큼 이곳에서의 여론 수렴은 향후 선거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표가 된다.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획된 제주 서부두 어시장 방문과 경매 참관은 16일 일정의 주요 대목이다. 정 위원장은 이른 새벽부터 시작되는 경매 현장을 직접 지켜보며 수산물 유통 구조의 효율성과 어민들의 소득 증대 방안을 고민한다. 이어지는 수산업 종사자 간담회에서는 고유가와 자원 감소 등으로 고통받는 어촌 사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보상 대책을 논의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지도부의 현장 방문이 선거를 앞둔 일시적인 세 과시용 행보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현장 선대위 회의가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유권자들의 피로감만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단순한 방문을 넘어 구체적인 예산 확보나 입법적 뒷받침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비판적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제주 방문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이를 당의 핵심 공약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정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뛰며 수집한 현장의 애로사항은 위성곤 후보의 정책과 결합하여 제주 발전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인용은 중앙당과 지역 후보 간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효과를 거둔다.

정 위원장의 제주 일정이 마무리되면 민주당은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 특화 공약을 최종 점검할 전망이다. 울릉도와 제주도를 잇는 도서 지역 순회 행보가 실제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제주 지역의 선거 승기를 굳히고 전국적인 지지세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청래#울릉#이어#제주#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