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협력하여 미래 산림 인재 60명을 대상으로 야생식물 종자 보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총 3,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수집된 종자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BGSV)에 영구 저장되어 국가 식물 자원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되다.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민관 협력의 새로운 학술 지원 모델이 구축된 결과로 평가받다.
삼표그룹 산하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야생식물 종자 보전을 위한 '시드볼트 캠퍼스 담다' 프로젝트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인재 양성에 돌입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림과 생명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야생식물 종자를 수집하고 조사하는 실무 중심의 학술 활동으로 구성되다. 재단은 프로젝트의 원활한 운영과 학생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참여 학생 60명에게 총 3,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다.
산림 현장에서 수집된 야생식물 종자는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BGSV)에 입고되어 영구 보존의 과정을 거치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기후 변화나 자연재해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지키는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영구 저장 시설이다. 학생들은 종자의 채집부터 건조, 선별, 그리고 최종 기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며 식물 자원 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체득하게 되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산림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실질적인 연구 토대를 마련하다. 재단은 장학금 지원 외에도 야생식물 종자 보전과 관련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학술적 저변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환경 보호와 전문 인재 육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에 결합시킨 전략적 행보로 해석되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프로젝트 운영 전반에 걸쳐 전문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학술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다. 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전문 인력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종자 수집의 과학적 방법론과 데이터 관리 기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러한 현장 밀착형 교육은 이론에 치우친 대학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고 산림 생명과학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다.
야생식물 종자는 식물 유전 자원의 보고이자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서 그 가치가 날로 증대되는 추세에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자생식물의 멸종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종자 보전은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한 최후의 보루와도 같다. 민간 재단이 이러한 국가적 과제에 적극 참여하여 미래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은 자원 안보 차원에서 매우 유의미한 시도로 평가받다.
재단 관계자는 "미래 세대인 대학생들이 직접 우리 산림의 소중한 종자를 수집하고 보전하는 과정은 생태계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 및 생명과학 분야의 학술적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하다. 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환경 보호와 교육 지원을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민간 재단의 일시적인 장학금 지원이 학술 연구의 장기적 연속성을 담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하다. 단순한 종자 수집 활동을 넘어 수집된 자원의 사후 관리와 고도화된 유전체 분석 등 심화 연구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 체계가 보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참여 학생들의 활동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취업 연계나 후속 연구 지원 프로그램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약은 산림 생태계 보전이라는 공익적 목표를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이 역량을 결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특히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라는 국가적 인프라를 민간 장학 사업과 연계한 것은 자원 보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사례로 꼽히다. 향후 프로젝트의 성과에 따라 지원 규모와 참여 대상의 확대 여부도 검토될 것으로 전망되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림 종자 지도를 고도화하고 관련 학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야생식물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식물 자원 보호 활동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다. 미래 산림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현장 실무 경험을 쌓는 동시에 국가 자원 안보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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