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여름철을 맞아 공급 확대 국면에 접어들었다.
1일 직방의 조사 결과, 2026년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3만 12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인 1만 4,998세대와 비교해 약 10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일반분양 역시 1만 2,790세대에서 2만 5,097세대로 늘어나며 약 96%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 5월의 낮은 실적 만회할까…공급 일정 유동성 여전
지난 5월 분양시장은 계획 대비 실제 공급이 다소 저조했다.
5월 예정 물량 1만 9,278세대 중 실제 분양실적은 1만 2,542세대로 예정 물량의 약 65% 수준에 그쳤다.
일반분양 실적은 예정 물량의 약 53%인 8,284세대를 기록했다. 이는 분양시장이 사업 일정과 인허가, 마케팅 계획 등 외부 요인에 따라 공급 시기가 빈번하게 조정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5월 예정 물량 중 일부가 6월로 미뤄지는 등 최근 공급 물량은 유동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수도권에 집중된 6월 물량…경기 지역 주도
6월에는 전국적으로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1만 9,524세대로 전체 물량의 약 65%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방은 1만 60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내에서는 경기 지역에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잇따른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세대)’을 비롯해 영등포구 신길동 ‘써밋클라비온(812세대)’, 동작구 노량진동 ‘드파인아르티아(404세대)’, 노원구 월계동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355세대)’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권은 오산시 내삼미동 ‘북오산자이드포레(1,517세대)’,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역곡지구하우스토리(1,464세대)’, 고양시 덕양구 ‘고양창릉S3(1,306세대)’, 의정부시 ‘의정부역펠리스타워양우내안애(1,252세대)’ 등이 공급된다.
아울러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도 ‘힐스테이트고덕엘리스트’와 ‘수자인하우스디’ 등 대규모 공급이 이어진다.
인천은 서구 검단지구를 중심으로 ‘더샵검단레이크파크’ 2개 블록에서 총 2,857세대가 공급되어 수도권 물량 확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 지방은 경남·충남 중심…분양가 상승 속 ‘선별적 청약’ 지속
지방에서는 경남과 충남 지역의 공급이 활발하다. 경남은 김해 ‘김해신문센트럴아이파크(1,379세대)’와 거제 ‘센트레빌아스테리움거제(1,307세대)’, 밀양 ‘밀양수자인더퍼스트(1,066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충남은 아산의 ‘천안아산역그랑시티필하우스(1,534세대)’와 천안의 ‘백석시그니처자이(1,174세대)’ 등이 주요 물량이다. 이 외에도 부산 에코델타시티, 광주 첨단3지구, 제주 등지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직방은 "신축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와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전망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역을 막론하고 입지, 가격 경쟁력, 생활 인프라 등을 두루 갖춘 단지에 청약 통장이 집중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직방은 당분간 경쟁력을 확보한 유망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청약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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