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107표 차' 초박빙 끝에 갈린 진도군수... 민주당 이재각, 무소속 따돌리고 신승

김영 기자
'107표 차' 초박빙 끝에 갈린 진도군수... 민주당 이재각, 무소속 따돌리고 신승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각 후보가 전남 진도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와 100여 표 차이의 초박빙 승부 끝에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후보는 최종 득표율 50.26%를 기록하며 9,967표를 얻어 민심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이번 결과는 지역 내 정당 지지세와 인물론이 팽팽하게 맞붙으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었음을 보여준다.

이재각 당선인은 개표 완료 결과 총 9,967표를 획득하며 차기 진도군정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상대 후보인 무소속 김희수 후보와의 격차는 단 107표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선거 기간 내내 이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개표율 100% 상황에서 이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50.26%로 집계되었다.

무소속 김희수 후보는 48.73%의 득표율로 9,860표를 얻으며 이 당선인을 턱밑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선거 초반부터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지역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이번 선거는 진도 지역의 복잡한 민심 지형을 그대로 투영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 결과는 거대 야당의 조직력과 지역 내 변화를 바라는 독립적 투표 성향이 정면으로 충돌한 결과로 분석된다. 유권자들은 행정의 연속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힘을 실어주는 선택을 내렸다. 법치와 원칙에 기반한 군정 운영이 향후 진도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이재각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군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경청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과 공정하고 깨끗한 군정을 펼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는 실무 중심의 행정 쇄신을 통해 지역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107표라는 극히 적은 표 차이를 두고 지역 내 갈등 봉합이 시급하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가 무소속 후보를 지지했다는 점은 민주당 일당 독주에 대한 견제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어떻게 하나로 묶을지가 군정 초기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다.

진도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대응은 차기 군정이 즉각 직면해야 할 현실적 과제 중 하나다.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시장 지향적인 정책 도입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실질적인 해법이 되어야 한다. 행정의 투명성 강화는 지역 투자 유치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다.

지방 자치의 본질인 주민 자치와 책임 행정의 구현은 이 당선인에게 주어진 무거운 숙제와 같다.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다양한 요구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는 등의 실질적인 변화가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다.

시장 경제의 원리에 충실한 지역 개발 정책은 진도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선심성 예산 집행보다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하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당선인은 군정 운영의 모든 단계에서 비용 대비 효과를 치밀하게 계산하여 세금 낭비를 막아야 한다.

공직 사회의 기강 확립과 부패 척결은 이 당선인이 약속한 공정 행정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여 공무원 개개인의 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는 곧 군민들에게 제공되는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당선인은 향후 임기 동안 공약 이행과 더불어 행정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깨끗한 군정을 강조한 만큼 인사와 계약 등 행정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정비와 시스템 개선이 예상된다. 지역 사회는 당선인이 내건 약속들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진도군민들이 선택한 변화와 안정 사이의 균형점을 명확히 보여준 사례로 남을 것이다. 107표라는 숫자는 당선인에게 강력한 추진력과 동시에 반대편의 목소리도 수용하는 겸허한 자세를 요구하는 지표다. 앞으로 4년간 펼쳐질 이재각 호의 행보가 진도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7표##초박빙#끝에#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