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에게 기부액의 40%에 달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요원 일급을 13만원으로 대폭 인상한다. 군은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안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여 생활인구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강원 고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여름철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처우 개선안을 내놓으며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선다. 기부금 10만원 납부 시 전액 세액공제와 더불어 총 4만원 상당의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며, 해수욕장 수상 안전요원의 일급을 지난해보다 3만원 인상한 13만원으로 책정하여 우수 인력 확보를 꾀한다. 이러한 행정적 결단은 인구 감소 위기에 처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고성군은 오는 8월 31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추진하여 외지인의 기부 참여를 독려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성군에 1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답례품으로 지역 화폐인 고성사랑 카드를 선택한 기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상자는 법정 기본 답례품 3만원에 더해 고성사랑 카드 1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아 총 4만원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게 된다.
지급된 고성사랑 카드는 지역 내 식당, 카페, 숙박업소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지역 소비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용자가 답례품 포인트 외에 개인적으로 지역화폐를 추가 충전하여 사용할 경우 충전 금액의 10%에서 최대 12%까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군은 이러한 유인책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관광객의 지역 내 재방문과 소비 규모 확대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해수욕장 안전 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하여 28개 해수욕장에서 근무할 수상 안전요원 150명을 공개 채용한다. 군은 오는 29일까지 군청 관광과에서 방문 접수를 진행하며,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자 중 수상구조사나 인명구조요원 자격증 보유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된 요원들은 해수욕장 내 인명구조 활동과 물놀이 안전 지도 업무를 전담하며 현장 안전의 최전선을 책임지게 된다.
올해 안전요원의 처우는 작년 대비 대폭 개선되어 일 기본급이 13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점이 특징이다. 이는 지난해 일급보다 3만원 이상 인상된 수치로, 고위험 직무에 종사하는 인력의 사기를 진작하고 전문성을 갖춘 요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군의 의지가 반영되었다. 군은 처우 개선을 통해 해수욕장 운영의 질을 높이고 안전 사고 제로화를 달성하여 관광 도시로서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자격증이 없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는 군비로 전액 지원하는 인명구조 자격증 취득 과정도 별도로 운영하여 고용 창출을 돕는다. 서프레스큐 수상안전요원 교육생 모집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최대 75명을 선발하여 집중적인 이론 및 실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이수 후 자격증을 취득한 주민은 올해 고성군 해수욕장에서 안전요원으로 의무 근무해야 하며, 모집 인원 초과 시 관내 거주자를 우선 선발하여 지역 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금성 이벤트와 임금 인상이 지자체의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단기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기부금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이어질지 불투명하며, 인건비 상승에 따른 예산 효율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금 투입을 통한 경기 부양 효과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기부금 활용처의 투명성을 높이고 안전 관리의 실효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박양순 고성군 세무회계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 역시 안전요원의 처우 개선을 통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성군의 행보가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안전한 관광 문화 정착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군은 이번 정책 패키지를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고 안전한 관광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기부금 확대를 통한 자주 재원 확보와 전문 안전 인력 배치는 향후 고성군이 지향하는 생활인구 확대 정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채용 및 교육 과정을 차질 없이 완수하여 다가오는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