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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 대전환' 안민석 인수위 출범...김상곤·김정호 공동위원장 체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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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과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며 공식 활동에 나섰다. 이번 인수위는 교원 3개 단체 대표를 부위원장에 전면 배치하고 AI 교육 등 9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경기 교육의 전면적인 정책 재편을 추진한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과 김정호 카이스트(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정윤희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8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한 1차 인수위 구성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수위는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동위원장 체제는 교육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미래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상곤 전 장관은 민선 1기 경기도교육감을 지낸 인물로 안 당선인과 교육 철학적 공감대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교수는 전기전자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교육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부위원장단에는 교육 현장의 주요 이해관계자인 교원 단체 대표들을 대거 포진시켜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건 전 세마고 교장과 이재민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 채유경 경기교사노조 위원장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는 교사가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안 당선인의 선거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다.

인수위원 명단에는 교육 행정 전문가와 일선 학교장들이 이름을 올려 실무 역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동선 전 도교육청 대변인과 조기봉 전 국가교육회의 전문위원, 신창승 전 도교육청 재무기획관 등이 행정적 기틀을 잡는 역할을 맡았다. 오재길 용인 보라초 교장과 김성수 성남 야탑중 교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는 실무 위원으로 활동한다.

자문위원단은 정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거물급 인사 11명으로 구성되어 정책적 무게감을 더했다.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과 김진표 전 국회의장, 유시춘 EBS 이사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경기 교육의 장기적인 비전 설정과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들의 참여는 신임 교육감 체제의 정책적 안정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위는 효율적인 정책 검토와 과제 발굴을 위해 9개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교육정의특별위원회를 비롯해 AI교육, 진로직업, 민주시민교육 등 분야별 전문 분과가 설치되어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한다. 각 분과는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실제 행정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정책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일반 도민과 교육 주체들이 직접 참여하는 경기교육 멘토단 모집은 소통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학생, 학부모, 교사로 구성되는 멘토단은 경기 교육의 방향을 설계하고 핵심 정책 과제를 직접 발굴 및 검토하는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다. 이는 교육 정책의 수요자인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정책 실효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다만 일각에서는 서로 다른 교육관을 가진 교원 3개 단체 대표들이 부위원장단에 모인 만큼 정책 조율 과정에서의 갈등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다양한 이념적 배경을 가진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단일한 교육 정책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기계적 중립을 넘어선 실질적인 정책적 통합이 이번 인수위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정윤희 대변인은 이번 인선이 경기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밑바탕임을 분명히 했다. 정 대변인은 "김 전 장관과 안 당선인은 경기교육 대전환에 대한 공감대가 많으며, 그 뜻이 반영된 교육 철학을 추진하기 위한 밑바탕으로서 함께 해주실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 측은 교권 보호와 교육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책을 설계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멘토단 모집이 마무리되는 대로 2차 인수위 명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활동 개시는 민선 6기 경기 교육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4년간 경기도 교육의 청사진을 그릴 인수위의 행보에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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