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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750억 달러 초대형 IPO로 새 역사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750억 달러(약 113조 94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번 상장은 기존 역대 최대 IPO였던 사우디 아람코의 2019년 상장을 크게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 규모 기록을 세웠다.

스페이스X는 12일(현지 시각)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대형 비상장 기업들의 연쇄 상장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보도했다.

특히 AI 산업을 대표하는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도 최근 잇따라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하면서 '메가 IPO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스페이스X, 사상 최대 IPO 기록 경신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와 위성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급성장하며 글로벌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750억 달러 규모의 IPO는 그동안 세계 자본시장을 대표했던 초대형 상장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특히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상장 규모를 압도하는 수준으로 평가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상장이 대형 기술기업들의 기업공개 시장 복귀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오픈AI, AI 열풍 업고 증시 입성 준비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지난 9일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비공개 방식으로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상장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상황에 따라 기업공개를 추진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오픈AI가 이르면 오는 9월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가치는 최대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증시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기술기업 상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5월 일론 머스크가 제기한 법적 분쟁에서 사실상 중대한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상장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됐다.

스페이스x
스페이스x(Photo : [AFP/연합뉴스 제공])

▲ 앤트로픽, 오픈AI 넘어선 기업가치 주목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앤트로픽 역시 최근 미국 IPO를 위한 비공개 상장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말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9,65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이는 현재 평가 기준으로 오픈AI를 웃도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의 상장이 단순한 기업공개를 넘어 AI 산업 전반의 가치 평가 기준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요 주가지수 구성과 기관투자가 자금 흐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AI 기업 상장 러시 본격화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는 인공지능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두 생성형 AI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어 상장 이후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은 AI 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두 기업의 상장을 중요한 투자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 기술주 중심 시장 재편 가능성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를 시작으로 AI 대표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질 경우 미국 증시의 투자 지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이 AI 투자 수혜를 독점해 왔다면 앞으로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순수 AI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 중심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록적인 IPO가 단순한 개별 기업의 성공을 넘어 우주산업과 인공지능 산업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기술기업 상장 붐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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