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다수 83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원구성 당론을 확정하며 교섭단체 기준을 '10인 이상'으로 못 박자, 소수정당들이 '독주 선언'이라며 격렬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026년 6월 17일 전남 보성군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총 의원 91명) 원구성의 주요 골자를 최종 의결했다. 핵심은 의장단과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선출을 자율경선으로 진행하고, 부의장은 전남 1명과 광주 1명으로 배분하는 것이다. 상임위원장은 총 11개 상임위원회 중 전남 7석, 광주 4석으로 나눴다. 그러나 이번 당론 확정의 가장 큰 쟁점은 '10인 이상'으로 규정한 교섭단체 구성 기준이었다. 이는 민주당(83석)을 제외한 비민주당(진보당 5명, 조국혁신당 2명, 국민의힘 1명, 총 8명)이 독자적인 교섭단체를 구성할 길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소수정당들은 민주당의 이번 결정이 '의회 독주'의 신호탄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진보당은 이번 교섭단체 기준에 대해 '민주당 독주의 신호탄이자 집단 따돌림'이라고 규정하며 「민주당 전남도당과 광주시당만의 협잡을 협치라고 이름 붙이는 것조차 낯뜨겁다」고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국회 수준(6.67% 또는 5%)의 교섭단체 기준 조정, 즉 10명 미만으로 하향 조정을 촉구하며 비민주당 의원 8명 전체가 독자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진 민주당이 소수정당의 제도적 발언권마저 봉쇄하려 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전국 최초의 광역 통합 지방의회로, 출범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의장 후보군으로는 강수훈 당선인(선거관리위원장), 송형곤 의원(고흥1·4선), 전경선 의원(목포5·3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는 6월 2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체 의원 오리엔테이션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날 의장 후보 선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이번 원구성 당론이 「민주적 절차와 협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소수정당의 배제로 인한 '대표성 및 다양성 훼손'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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