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한 진상규명위원회에 위철환 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이 사전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정국에 거대한 파장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위 직무대행이 진상규명위의 조사 계획과 결과 보고서를 미리 보고받은 정황이 23일 국정조사 진술과 배치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은혜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위철환 직무대행이 진상규명위의 조사 내용을 사전에 보고받았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진상규명위 출범 이틀 전인 8일 위 직무대행실에서 진상규명위의 「[보고사항] 운영계획」 파일이 출력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진상규명위가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 전인 19일 오전 9시께 「결과보고서(v6)」 등 핵심 문서들이 인쇄된 기록도 함께 공개했다.
이러한 정황은 위철환 직무대행이 지난 23일 국회 국정조사 특위(국조특위)에 출석하여 '진상규명위 조사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고, 사전에 보고받은 바도 없다'고 진술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김 의원은 이를 명백한 '국조 위증'으로 규정하고, 진상규명위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직권남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선관위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문서들은 '발표 직전 통보' 차원에서 전달된 것이며, 사전 보고는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진상규명위원회 조현욱 위원장 역시 공식 입장을 내고 「선보고한 일은 결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초안을 유출한 자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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