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가톨릭 극보수파 '성 비오 10세회'의 연이은 자체 서품 강행에 「제발 돌아와 달라」며 분열 행위를 멈춰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교황은 2026년 6월 30일(현지시간), 교황청과의 완전한 결별 수순을 밟는 가톨릭 극보수파 '성 비오 10세회'(SSPX)에 이같이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SSPX는 이미 6월 29일 사제 5명과 부제 3명의 서품식을 별도로 진행했으며, 다가오는 7월 1일에는 새 주교 4명의 자체 서품식을 강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독자 행보는 가톨릭 내부 갈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교황은 이들의 행동을 '분열 행위'로 명확히 규정하며, 「신자들이 성사를 유효하게 받을 기회마저 박탈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는 단순한 교리적 이견을 넘어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임을 강조한 것이다.
성 비오 10세회는 1970년 마르셀 르페브르 주교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의 가톨릭 현대화에 반대하며 설립됐다. 이들은 전통적인 라틴어 미사 고수와 교회일치운동(에큐메니즘) 거부 등 극도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교황청과의 해묵은 갈등의 뿌리가 되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