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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개막 '치맥 26', 대구 세계로 '이륙' 날개 달았다

장맛비가 갠 선선한 날씨가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을 축복했다. 예년의 무더위를 잊은 듯 수많은 시민이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을 찾아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뜨거운 여름밤을 맞이했다.

닷새 동안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치맥 26(이륙)'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세계화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축제 시작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북적이며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코오롱 야외음악당 일대는 시원한 밤공기 속 치킨 향과 맥주 거품으로 가득 찼다.

치킨 브랜드 '닭동가리'를 운영하는 안대규(34) 씨는 5년째 축제에 참여하며 성공적인 성장을 이뤘다. 안 씨는 「처음엔 가맹점 없이 작은 천막을 치고 참가했는데, 참가 이후에 가맹점이 많이 늘었다」며 축제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 처음 방문한 관람객 박예담(20) 씨는 「선선한 날씨 덕분에 작년보다 훨씬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으며, 배애경(33) 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리한 AI 안내 서비스가 인상 깊다」고 전했다.

선선한 개막 '치맥 26', 대구 세계로 '이륙' 날개 달았다
[사진=연합뉴스]

개막식에서는 '치맥 26(이륙)' 슬로건에 맞춰 대형 '치맥 지구본' 오브제가 공개되며 축제의 세계화 비전을 선포했다. 축제는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뉘어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는 FT아일랜드, 엔플라잉, 10CM 등 유명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며 열기를 더했다. 특히, 1천 석 규모의 무료 좌석은 티켓링크와 연계한 '무료 우선입장제'로 운영되어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뜨거운 대구의 여름을 시원하게 식힐 '대프리카 워터피아' 존에서는 다양한 물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해외 관광객 전용 '글로벌 라운지'를 운영하고 AI 기반의 다국어 행사 정보 제공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세계인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돋보였다.

'치맥 26(이륙)' 슬로건처럼, 글로벌 라운지와 AI 플랫폼 도입 등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역 축제를 넘어 K-컬처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번 축제는 한국의 맛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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