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최고 협상 대표가 전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앞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종전 합의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며 불이행 시 '상응 조치'를 경고, 중동 정세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현지시간 7월 3일, 이란 의회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앞두고 중대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이고르 세르게옌코 벨라루스 하원 의장과의 회담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만약 미국과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란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재개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이 이란에 군사적으로 맞서 실패했으며, 결국 휴전을 요청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토(NATO) 등 동맹국을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미국의 시도 역시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는 지금도 이란 미사일이 목표물을 타격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이란의 미사일 능력이 건재함을 강조했다. 이란은 역내 협력을 강화해 미국의 개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란은 앞으로 BRICS(브릭스), 상하이협력기구(SCO) 등을 통한 반미 국가들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 맞서는 새로운 연대를 모색하려는 이란의 외교적 스탠스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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