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 회동을 제안하며 「누가 보스인지 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 5개월 만의 재회를 앞두고 중동 외교 무대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026년 7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백악관 회동을 제안해왔으며, 누가 보스인지 그들은 이제 안다」고 자신감 있는 어조로 말했다. 그는 나토(NATO) 정상회의 복귀 후 7월 둘째 주 또는 셋째 주에 네타냐후 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이란 공습 직전 두 정상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만난 이후 약 5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총리실도 공식 확인한 사안이다.
두 정상의 관계는 최근까지 굴곡이 많았다. 지난달(2026년 6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미쳤다」, 「감사할 줄 모른다」며 격노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화당 내 비판 여론에 직면해 있었으며, 이스라엘의 중동 정책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이전의 격노와는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관계에서 다시금 주도권을 확실히 잡으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 소식을 접하며 「그들의 눈물은 가짜일수도 있다」는 도발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 언급은 이란 공습 결정 이후 더욱 강경해진 미국의 대이란 정책 기조를 명확히 보여주는 동시에, 중동 전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개입 의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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