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6년 7월 14일)부터 금융권에 전례 없는 '특별 과외'가 시작됐다. 잦은 전산장애로 소비자 불편을 야기했던 금융사들을 향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칼을 빼든 것이다. 그 첫 타자는 라이나손해보험이다.
금감원은 이날 전산장애가 잦은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IT운영구조 개선 맞춤형 컨설팅'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올해 공표한 '사후제재 중심에서 사전예방 위주'의 감독 방식 전환에 따라 이번 컨설팅을 기획했다. 금융권의 반복적인 전산사고는 소비자 피해로 직결되고 금융 시스템의 신뢰를 저해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컨설팅은 은행, 보험, 증권, 카드 4개 권역에서 각각 1개사씩 총 4개사를 선별해 진행된다. 첫 컨설팅 대상인 라이나손해보험을 시작으로, 금감원은 다음 달(2026년 8월)까지 각 사에 대한 맞춤형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규 위반 적발보다 사고가 반복되는 구조적 원인을 찾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규정 준수 여부를 넘어 시스템 전반의 취약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찬진 금감원장의 강력한 의지가 이번 컨설팅의 배경이다. 이 원장은 금융권 전산사고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특히 지난달(2026년 6월)에는 '블라인드 모의해킹 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금융사의 IT 안정성 확보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