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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전운 최고조… 「美 무인기 격추」 IRGC 주장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어제(13일) 이란 남부와 남동부 지역에서 미사일 4발이 낙탄하고 강력한 폭발음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중동의 전운이 최고조에 달했다.

현지시간 13일, 이란 시스탄발루체스탄주 코나락 인근 지역에 미사일 4발이 낙탄했다. 당시 해당 지역 상공에서는 미군 군용기가 비행 중인 것이 목격됐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지진이 난 것처럼 문과 창문이 격렬하게 흔들렸고, 엄청난 굉음과 진동이 동반됐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폭발음은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차바하르와 다슈티야리 지역까지 들릴 정도로 강력해 광범위한 공포감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호르모즈간주 반다르아바스 동부 지역에서도 4차례의 요란한 폭발음이 보고돼 긴장감을 더했다.

이란 남부 전운 최고조… 「美 무인기 격추」 IRGC 주장
[사진=연합뉴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긴급 성명을 통해 상반된 주장을 내놨다. IRGC는 반다르아바스와 라르 지역 상공에서 미국의 '루카스' 무인기 2대를 표적으로 삼아 파괴했으며, 폭발음은 이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사일 낙탄과 폭발음의 정확한 원인과 주체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무인기 격추 주장이 제기되며 중동 지역의 긴장 수위는 최고조에 달하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 양국 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사태를 더욱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미군 무인기 격추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미 격화된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은 한층 더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가 아닌 예측 불가능한 확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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