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 발표로 국제유가가 10% 가까이 폭등하며 글로벌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장중 9.7% 급등하며 배럴당 78.3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가 유가 급등의 직접적 배경임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이번 유가 폭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적 화물에 대해 20%의 '안전보장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전례 없는 결정을 내리며 시장에 즉각적인 충격을 안겼다. 중동 지역의 핵심 해상 운송로에 대한 통행료 부과는 유가 상승 압력을 극대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강경 조치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재개되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공식 발표한 심각한 상황에서 나왔다. 양국 간의 갈등이 전면적인 군사적 대결로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최우선 리스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제유가 시장의 민감한 반응은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났다. WTI 8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배럴당 78.3달러까지 치솟은 가운데,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또한 9.50% 상승한 배럴당 8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단 하루 만에 유가가 약 10% 수직 상승한 것은 중동 정세 불안이 불러온 엄청난 파급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