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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 투쟁' 선언 국회 복귀…특검법도 추인

두 달 가까이 파행을 거듭하던 22대 국회에 2026년 7월 21일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락하며 국회 보이콧을 전격 철회하고 원내 복귀를 공식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마련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가져간 법제사법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직 수락을 결정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법사위 독점 행태를 여전히 수긍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22대 후반기 국회가 시작한 지 두 달이 다 돼 가는 만큼 원내 투쟁을 위해 국회 복귀를 추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보건복지위원회 이만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원, 교육위원회 김희정, 성평등가족위원회 임이자, 정보위원회 이양수,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외교통일위원회 송석준 의원을 자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로 발표했으며, 이들은 7월 23일 본회의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여당과 합의한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특별검사 법안'도 의원총회에서 추인했다. 이는 단순한 국회 복귀를 넘어 주요 쟁점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이 특검법은 특검 '추천 절차'에 대해서만 합의된 상태이며, 수사 대상과 범위, 기간 등 핵심 내용은 추가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국민의힘, '원내 투쟁' 선언 국회 복귀…특검법도 추인
[사진=연합뉴스]

특검법 추인 과정에서는 당내 진통이 있었다. 장동혁 대표는 특검 수사 범위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합의안 추인 유보를 제안했다. 그러나 정점식 원내대표가 '22대 후반기 국회가 시작한 지 두 달이 다 돼 가는 만큼, 이제는 원내에서 투쟁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자, 대다수 의원이 정 원내대표의 발언에 압도적으로 박수를 보내며 동의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의 '투톱' 간 이견을 넘어선 정 원내대표의 강력한 리더십 발휘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오랜 대치 끝에 국회 복귀를 결정한 국민의힘의 선택은 향후 정국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강조한 '원내 투쟁'이 법사위 독점 문제와 형소법 개정안 등 주요 입법 현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아직 수사 대상과 범위가 미확정된 선관위 특검법 등 해결해야 할 쟁점들이 산적해 있어, '일하는 국회'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완전한 국회 정상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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